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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성명] 2노조의' 노조 통합 작업 착수' 결정을 환영한다!
  • 이름관리자 날짜2017-06-29 오전 10:09:26 댓글0 조회64
  • 2노조의 ‘노조 통합 작업 착수’ 결정을 환영한다!


    시니어 노조인 CBS 노동조합(이하 ‘2노조’)이 소속 조합원들에게 ‘노조 통합 작업 착수’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28 대 1”이라는 압도적인 찬성이 확인됐다. 2노조 집행부가 통합의 시기와 방식에 대한 전권을 갖고 우리 노조와 통합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되는지를 어제 2노조 자체 총회에서 투표한 결과다. 지난 2월 임단협 국면에서 양 노조 위원장이 만나 '하반기 통합 노조 출범을 목표로 상반기 안에 2노조가 노조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는 2노조 선배들의 이런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선배들이 겪은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았겠지만, 그럼에도 CBS 노조는 하나여야 한다는 당위 앞에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준 것으로 우리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우리가 2노조 선배들에게 했던 사과, 그리고 양 노조가 그동안 진행해 온 신뢰 회복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믿는다.

    이제 ‘하나된 노조’의 복원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CBS가 노조 분열이라는 아픔을 안은 지 1년 여 만이다. 분열된 노조는 결국 사측의 노동 통제 수단이 된다는 점, 그리고 다시 하나된 노조는 더 강하고 유능한 노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양 노조는 그간의 공동행동을 통해 확인했다. 그리고 그렇게 통합된 노조가 CBS의 공동체의 통합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도 우리는 알게 됐다.

    그러기에 이제 속도감 있는 통합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우리는 기대한다. 성급히 몰아칠 일도 아니지만 무작정 시간 끌 일도 아니다. 상호 신뢰를 쌓고 이를 확인하는 데에 반년이 걸렸다면, 그걸 바탕으로 진행되는 통합 논의는 3개월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물론 통합 논의 과정에서도 상호 신뢰가 더 견고해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전제다.

    3개월 후에 보여줄 결과는 무엇인지, 혹여 그때까지 통합에 진전이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노조의 통합을 원하는 대다수의 직원들에게 진솔하게 설명할 책임이 양 노조에게 있다. 우리는 그때 직원들 앞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런 다짐이라면 통합은 그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이제부터 본격 시작되는 노조 통합 논의에 직원 여러분 모두의 응원을 기대한다. 우리는 그 응원에 힘입어 ‘노조 통합’이라는 선물을 직원 여러분에게 추석 선물로 안겨드리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분 좋은 약속이다.



    2017년 6월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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