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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위원장, 공방위 간사 서신] 제작∙보도국장 추천 선거에 돌입하며 조합원들께 드리는 글
  • 이름관리자 날짜2021-11-08 오전 9:42:39 댓글0 조회249
  • "제작∙보도국장 추천 선거에 돌입하며 조합원들께 드리는 글"


    차기 제작국장과 보도국장 후보자를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 전 조합원의 뜻을 모아 추천하는 ‘제작∙보도국장 후보자 추천 선거(이하 ’추천 선거‘)’ 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

    CBS는 노동조합 창립 직후인 1989년부터 노사가 공동으로 제작(편성)∙보도국장 후보자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왔고, 1995년에 현재의 추천 선거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시행해왔습니다. 공정 방송을 위한 강력한 장치입니다. 선거 과정에서의 크고 작은 문제점도 있었기에 ‘임명동의제’ 등으로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노동조합 내부의 치열한 논의와 노사 협의를 거쳐 현재의 추천 선거 제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다만, 여러 문제점 및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선거 시행 규정을 수정했습니다.

    먼저, 1차와 2차 투표 방식에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해당국 조합원들의 1차 투표를 거쳐 2차 전 조합원 투표에서 최종 후보자들을 추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2차 최종 투표에서 해당국의 민심이 제대로 반영이 안 될뿐더러, 그를 보정하기 위해 설정한 해당국 가중치 조항을 두고도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천 선거부터는 1차 (해당국 가중치 조항이 없는) 전 조합원 투표, 2차 해당국 조합원 투표로 투표 방식에 변화를 두기로 했습니다. 전 조합원 투표를 거쳐 총의를 반영하면서도 해당국 조합원들의 진지하고 치열한 논의로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자는 취지입니다.

    또한 이번부터는 선거 운동을 전면 금지하기로 노사가 결의했습니다. 그동안 추천 선거가 진행될 때마다 선거 운동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습니다. 노동조합은, 노사는 ‘추천 선거’라는 제도의 특성상 후보자의 직접 선거 운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미 합의∙게시된 노사 공정방송협의회 합의문 및 ‘추천 선거에 관한 규정’에 따라 11월 8일(월) 예비 후보자 통지일부터 일체의 선거 운동이 금지됩니다. 식사 등 대면 만남뿐만 아니라 후보자 및 측근들이 선거운동 목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연락 및 접촉을 하는 것도 전면 금지됩니다. 부정한 선거 운동, 부적절한 연락 및 접촉이 있는 경우 노조 공정방송위원회(02-2650-7390~2)로 제보해주십시오. 노동조합 역사에 전설로 전해지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강력한 제재 조치로 공정 방송을 위한 국장 후보자 추천 선거 제도 취지를 이어가겠습니다. 대신 공청회, 노보, 공방위 특보, 뉴스레터, SNS 등으로 후보자들의 공정 방송 및 콘텐츠 혁신에 대한 의견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추천 선거 방법 및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이번 주에 발행되는 노보 274호를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정 언론을 만들기 위한 선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국장 후보자 추천 선거’의 역사와 의미를 생각하며, 올해 남은 절차도 잘 마무리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2021년 11월 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
    위원장 반태경 • 공정방송위원회 간사 장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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