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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명] 지역본부 멍들게 하는 임기 말 사장 인사를 규탄한다!
이름관리자 날짜2025-04-03 오전 10:11:42 댓글0 조회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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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지역본부 멍들게 하는 임기 말 사장 인사를 규탄한다!

전국언론노조 CBS 지부(본조)는 임기 말 사장의 무책임한 인사 강행으로 인해 지역국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에 분노를 표한다. 광주지회 조합원들이 제기한 문제는 이번 인사가 통상적인 절차를 벗어나 진행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특히 CBS 전반에서 유사한 문제 제기가 여러 차례 있었음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일회성 문제가 아니다.

광주지회 성명에서 드러나듯, 해당 인사에 대한 조합원들의 우려는 매우 크다. 전입 후 짧은 기간 내 핵심 보직으로의 승진과 그 과정에서 소통 부재는 조직 내부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밖에 없다. 본조는 그간 인사에 대한 회사의 권한을 최대한 존중해왔으나, 이번 사안은 노조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더욱이, 사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후임 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조합원과의 논의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본조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주요 보직 승진 시 징계 및 사법 처리 전력 확인’이라는 최소한의 조건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

본조는 광주지회 조합원들이 느끼는 배신감과 분노에 깊이 공감하며, 경영진이 다음과 같은 현명한 판단을 즉각 내릴 것을 촉구한다.

첫째, 광주CBS의 조직 안정과 신뢰 회복을 위해 즉각적인 보도·제작국장 인사 재검토, 모든 밀실·보은 인사의 즉각 중단, 조직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도덕성과 자질 논란이 있는 인물에 대한 철저한 검증 절차 강화 그리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한다.

둘째, 향후 광주를 넘어 CBS 전체 인사 결정 과정에서는 예측 가능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요 보직 인사의 경우 객관적인 기준과 평가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 특정 시기에 좌우되지 않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도 절실하다.

광주CBS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에 회사가 최대한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만이 파국을 피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본조는 광주지회의 투쟁을 굳건히 지지하며, 시대착오적 권력 남용의 파도를 반드시 잠재울 것이다.

2025. 04.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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