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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명] '제 맘대로 사원 갈라치기', 몰상식한 성과급 지급에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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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날짜
2025-04-07 오후 2: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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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제 맘대로 사원 갈라치기', 몰상식한 성과급 지급에 분노한다
경영진이 지난 3일 공개한 성과급 지급 기준에 회사 전체가 들끓고 있다. 이번 성과급 기준의 가장 큰 문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원칙 없이 주관적이며 불투명한 방식으로 결정되었다는 점이다. 최상위 SS등급에게 최하위 등급의 20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급하겠다면서 선정기준은 "사장 등 경영진이 지정하는 자"라는 모호한 문구로만 명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지급 방식은 전 사원의 45%가 100만 원 또는 50만 원을 받는 반면 나머지 55%는 300만 원 또는 200만 원을 지급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회사 구성원 중 절반가량에게 나머지 구성원의 절반, 1/3 심지어 1/6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악의적 차별과 갈라치기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이 모든 과정이 오직 부서장과 사장 등 일부 경영진의 판단에 의존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의 신청의 여지마저 원천 차단했다.
평가 주체로 지정된 부서장들조차도 비조합원임에도 노조에 하소연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한 부서장은 "이렇게 일방적으로 팀원 줄세우기를 하면, 팀원들이 부서장을 신뢰할 수 없을 것이고 팀 자체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 한탄했다. 더불어 차등 지급에 비교적 긍정적이었던 주니어들조차 이런 막가파식 지급 기준에 어안이 벙벙해 하고 있다.
임기 7주 남은 김진오 사장에게 묻는다. 사장은 지난 한 해 CBS가 거둔 경영 수익이 온전히 본인의 개인적 능력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회사의 수익은 필연적으로 모든 구성원의 노력과 협력의 결과이며 성과급은 구성원들의 정당한 노력에 대한 회사의 책임이지, 사장 개인의 동정이나 시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는 공정한 인센티브라기보다는 불쌍한 거지에게 적선을 하겠다는 태도로 보인다"는 한 조합원의 탄식이 이러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노조는 몰상식한 성과급 기준에 분노하며 경영진의 오만하고 독단적인 태도를 규탄한다. 우리는 즉시 이번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성과급 지급 기준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바이며, 이를 묵살할 경우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설계 과정에 깊이 관여한 기획조정실과 인재경영부 책임자를 포함해 모든 관련자는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명확한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차기 사장 후보자들도 이러한 비정상적인 사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
더 이상 침묵과 방관은 용납될 수 없다. 10일까지 성과급 등급 구분을 지시받은 본사 8개 부서 및 지역 14개 본부장들에게 촉구한다. 부디 부당한 지시에 굴하지 말고 양심에 따라 이 비인간적인 등급 구분 행위를 전면 거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부서장들에게는 회사의 부당한 명령에 따를 의무보다, 동료들의 기본적인 권리와 존엄성을 지켜야 할 더 큰 책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어물쩍 넘어갈 생각은 버려라. 우리의 분노는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으며 정의로운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25. 04.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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